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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

음식 배달비에 대한 기사를 보고

by 위대한 하루 2022. 10. 2.

기사 출처 : https://v.daum.net/v/20221002155115804

 

"김밥 배달비 5000원, 말이 돼?" 터무니 없는 배달비, 알고 보니

[헤럴드경제=김민지 기자] #.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한 모(28) 씨는 최근 들어 배달음식 주문 전 배달비를 비교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. 단골 가게 배달비가 앱(애플리케이션) 종류에 따라 20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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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저녁에 동네를 걷다 보면 도로에 (심지어 인도에도) 배달 오토바이를 많이 볼 수 있다.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배달 앱이 대중화되었고 이용자가 많아졌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. 외식을 하기 위해 식당을 찾는 것보다 집에서 편하게 먹는 게 더 익숙해지는 것 같다.

  기사 내용에서는 배달비에 대한 현 실태를 지적했다. 배달 앱마다 배달비가 다르다는 것과 특정 시간대에 배달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. 나는 이 기사를 보면서 그건 당연한 게 아닐까? 하는 생각을 가져보았다. 예전에는 음식 배달을 음식점 사장님이나 아르바이트하는 분들을 통해 무료로 받았다. 그 경험을 했던 분들이라면 요즘의 배달비는 터무니없는 비용으로 보일 것이다. 그러나 배달 앱의 대중화로 음식 주문량은 많아졌고 소비자들의 리뷰가 다른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구조가 되면서 배달의 신속성은 식당 사장님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. 음식을 시킨 사람 입장에서도 배달이 오래 걸려 다 식은 상태로 음식을 받게 된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. 쌍방의 욕구를 중간에서 해결해준 것이 배달 전문 업체라고 생각한다. 나아가 한 건 당 배달 하나만 해줄 테니 배달비를 더 달라하는 것은 배달 업체의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. 소비자도 내가 돈을 좀 더 낼 테니 빨리 갖다 달라 요구할 수 있다. 이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시대에서 볼 수 있는 100점짜리 모습이 아닐까 싶다. 기사 말미에 있는 내용처럼 배달비는 가맹점주가 정하는 것이다. 따라서 가게 사장님들도 저렴한 배달비 측정이 곧 자신의 가게에 경쟁력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. 또한 소비자들도 배달비가 비싸서 망설여진다면 그곳을 선택하지 않으면 될 것이다. 경쟁이 낳는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한다면 배달비에 대한 문제는 사그라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.

  그러나 이건 100% 자유롭게 경쟁하는 환경을 가정한 것이고 그 안에는 좀 더 복잡한 내용이 있을 것이다. 한 때 사회적인 이슈였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갑질이나 독점, 횡포 등의 문제가 배달비와 연관되어 있다면 이건 좀 더 다른 시각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. 가맹점 사장님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배달비를 올릴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 이 문제는 바로 잡아야 할 것이다.

 

가을 하늘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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